배추 36%·양파 19% 급등…생산자물가 넉 달째 상승

배추 36%·양파 19% 급등…생산자물가 넉 달째 상승

주식 :

investing :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모두 오른 영향이 크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2% 올랐다. 작년 12월(0.1%), 올해 1월(0.5%), 2월(0.3%)에 이어 넉 달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1.3% 상승했다.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 등이 일제히 올랐다.

배추는 전월 대비 36.0%, 양파가 18.9% 급등했다. 돼지고기, 김도 한 달 새 각각 11.9%, 19.8% 상승했다.

사과는 전월 대비 2.8%, 1년 전보다 135.8%나 올랐다.

3월 공산품 생산자 물가는 0.3%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0.5%),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오른 탓이다.

산업용 도시가스(2.6%),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금융 및 보험 서비스(0.6%) 가격도 오르면서 생산자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운송 서비스(-0.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은 내렸다. 최수경기자 [email protected]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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