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6홈런' SSG 최정, 2개만 더 넘기면 이승엽 최다홈런 넘는다

'466홈런' SSG 최정, 2개만 더 넘기면 이승엽 최다홈런 넘는다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눈앞에 둔 SSG랜더스 최정.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홈런타자’ 최정(37)이 KBO 리그 역대 최다 홈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산 466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최정은 앞으로 홈런 2개만 추가하면 이승엽(전 삼성) 두산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역대 최다 홈런 기록 467개를 넘어선다.

최정은 이미 시즌 홈런 1위 3차례, 역대 최초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등 이미 KBO 리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제 데뷔 20년만에 통산 최다 홈런 1위까지 바라보고 있다.

2005년 SK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출장 기회가 적었던 데뷔 첫해는 홈런 1개에 그쳤다. 그러나 이듬해 12개의 홈런을 기록한 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차곡차곡 기록을 쌓아왔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은 최정이 18시즌으로 역대 1위이다. 앞으로 홈런 2개를 추가하면 개인 최다 홈런 기록 달성과 동시에 본인의 최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한 시즌 더 늘리게 된다.

또한 연속 시즌 20홈런도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8년 연속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면, 9년 연속 20홈런의 KT 박병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와 같이 꾸준히 홈런을 늘려 나가던 최정은 2016년 개인 최초 40홈런으로 데뷔 12년만에 생애 첫 홈런1위 타이틀(공동 1위)을 거머쥐었다. 이어 2017년에는 한 시즌 개인 최다인 46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홈런 1위에 올랐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 홈런 35개로 시즌 1위를 차지해 총 3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바 있다.

최정은 KBO리그에서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한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2017년 4월 8일 문학 NC전 5타석 4홈런을 달성했다. 한 경기 4홈런은 역대 6차례, 두 번의 연타석 홈런은 역대 2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통산 최다 연타석 홈런도 27개로 1위 이승엽에 1개 차이로 바싹 추격한 상황이다. 이 기록도 이승엽을 제치고 1위로 오를지 주목된다.

466홈런을 기록한 최정이 담장 밖으로 날린 홈런의 비거리 합도 수십 킬로미터에 달한다. 비거리 합계는 54.3km로 문학 구장에서 출발해 직선거리로 서울시청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매년 꾸준함으로 대기록 달성을 앞둔 최정은 지금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KBO리그 최초 개인 통산 500홈런 달성도 기대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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