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HD현대일렉트릭, 전력 수요 증가로 신규 수주 기대

[분석] HD현대일렉트릭, 전력 수요 증가로 신규 수주 기대

ai 투자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은 고압전력기기를 위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2022년부터 시작된 전력기기 시장 호황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특히 올해에는 플랫폼·생성형 AI발 전력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ai주식/주식ai : ◇ 1분기 영업이익 839억원…전년 대비 20% 증가

17일 다올투자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069억원, 영업이익은 20.6% 증가한 83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변압기 교체 사이클뿐 만 아니라 전력 수요 증가로 신규 발전원 설치가 많아지며 신규 수요도 증가 중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변압기 공급 쇼티지 현상은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지며 5년 뒤 매출 분에 대한 수주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도 전력 계통 연결 문제로 대기 중인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20GW 이상인 점을 고려한다면,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변압기 수요 성장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15년 만의 전력기기 사이클 호황 지속

2022년부터 시작된 전력기기 시장 초호황은 플랫폼과 생성형 AI 등 IDC, 전기차, 자율주행, 신재생 에너지 등의 전기수요를 감안할 때 예년보다 호황 강도가 훨씬 강하고 싸이클도 길 전망이다.

특히 송전단 초고압 변압기 시장은 향후 최소 4~6년 초호황이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2년 뒤부터는 배전단 중저압 배전 변압기 및 배전반 시장 초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초부터 시작된 수주 고성장에 따른 2023년 이후의 매출 고성장 및 수익성 개선,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격 상승세에 따른 2023년 하반기부터의 수익성 추가 개선 등의 기세가 올해 1분기에도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호황 강도가 예년보다 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익성 높은 북미향 노출도 점진적 상승

수익성 높은 북미향 노출도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3년 신규수주에서 북미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으로 추정된다.

2023년 북미지역 매출은 7206억원(+66.1% YoY), 수출 비중이 27.6%임을 고려한다면, 향후 고수익 물량이 반영되는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 역시 미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전년에 이어 좋은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비교적 노출도가 낮았던 유럽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추진중”이라며 “2월중 영국의 National Grid향 물량 선적이 완료되어 매출 반영 여부에 따른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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