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들, 반려해변 입양해 쓰레기 청소 벌여

외국인주민들, 반려해변 입양해 쓰레기 청소 벌여

큰사진보기 ▲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 봉사활동. ⓒ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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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사는 외국인주민들이 해변을 찾아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 작업을 벌였다.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곽영준)는 통영 통시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14일 외국인주민 봉사단 20여명이 해양정화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반려해변 입양은 반려동물을 보살피듯이 특정 해변을 입양하고 일정 기간 책임감 있게 보호하는 활동을 말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지자체와 함께 활동 기반을 조성하고, 기업이나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해양 정화활동을 벌이는 것이다.

외국인주민 봉사단은 지난해 어의해변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주민봉사단은 창원을 출발해 통영시 용남면 선촌마을 환경교육장에 들러 해양쓰레기와 환경보전에 대한 어민들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푸른바다의 비밀>을 시청했다.

이어 이들은 근처에 있는 통시해변으로 이동하여 해변에 쌓인 부표, 프라스틱 등 1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활동에 참여한 캄야(캄보디아)씨는 “오늘이 캄보디아는 설날인데 해변청소를 할 수 있어서 아주 뿌듯했다. 이런 활동을 해보니 환경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됐고 한국과 캄보디아 바다를 아름답게 계속 유지하기 위해 계속 봉사활동을 해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활동이 해양 환경 개선뿐 아니라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주인의식과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큰사진보기 ▲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 해양정화활동. ⓒ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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