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시대, 예술의 역할은? 서울대 인공지능예술연구센터 출범

생성AI시대, 예술의 역할은? 서울대 인공지능예술연구센터 출범

17일 개소식 및 학술포럼…장병탁·노소영 기조강연

재원 : 더피알=김경탁 기자 |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예술연구센터가 17일 서울대 미술관 렉처홀에서 개소식과 개소 기념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이날 포럼의 기조강연을 맡았다.

ai 투자 : 인공지능예술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새로 선정한 34개의 선도연구센터중 하나로, 센터장을 맡은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는 2020년 오디오와 음악을 위한 최첨단 AI 솔루션기업 수퍼톤의 창업자 겸 대표이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과 안정호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이중식 서울대 문화예술원장, 덴마크 교육연구부 산하기관인 라이프&디자인 클러스터의 하이디 스바인 페더슨 디지털부문 대표 등이 참가해 축사를 전했다.

장병탁 원장의 기조강연 주제는 ‘Embodied generative AI : The Next Frontier’(다음 개척지 : 신체화된 생성 AI)다. 장 원장은 최근 여러 자리에서 “AI가 열린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선 텍스트 학습을 넘어 외부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신체가 필요하다”면서 오감 센서 및 인간의 뇌 같은 인지 구조를 갖춘 AI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노소영 관장의 기조강연 주제는 ‘생성시대,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이다. 아트센터나비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으로, 주목받는 한국 여성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모인 ‘생성세대(生成世代)_Generation that Generates’ 전시(11월 14~21일)를 열고 있다.

아트센터나비는 서울시, 서울대 등과 함께 2025년 5월 말 서울에서 제30회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을 개최할 예정이다. ISEA는 파리, 바르셀로나를 거쳐 서울에 오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포럼의 첫 번째 주제발표는 ‘Human-AI collaboration in Art:Crafting a Novel Artistic Persona(인간과 인공지능의 예술적 협업: 새로운 예술적 페르소나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최인석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이어서 ‘Visualizing Artistic Performance: Is "beauty" in artistic performance quantifiable?(예술적 성과의 시각화: 예술적 성과의 "미"는 정량화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박재범 서울대 교수가 두 번째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포럼의 마무리는 ‘예술과 인공지능이 함께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의 패널토의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9일 ‘초학제간(과학기술-인문사회예술) 융합연구그룹 육성을 위한 융합분야 선도연구센터(CRC) 신규 과제’로 인공지능예술연구센터의 “인간과 AI가 예술을 매개로 공감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예술 창작 기반 인간-AI 상호작용 플랫폼’ 개발”을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30년 전 시작된 선도연구센터 사업이 디딤돌이 되어 우리나라의 기초연구 발전과 과학기술 위상을 높인 것처럼,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적극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해 앞으로 30년 후 우리나라가 과학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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